최근 컴퓨터가 고장 난 저렴한 사운드바를 알아보던 중 앱코 HACKER 사운드바 스피커 S1000 알게 되어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 성능은 그다지 기대는 안 했는데, 역시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큰 기대를 안 한 게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간략히 제가 리뷰를 작성해 볼게요.
사운드바 스피커 기대 이하
위 제목과 같이 사실 앱코 사운드바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추천드려요. 일단 쿠팡에서 스피커를 받고 컴퓨터와 연결을 하였는데 소리가 안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USB만 연결하면 되는 줄 알고 본체 USB 단자에 스피커를 연결했는데 헤드폰, 마이크 잭까지 전부 연결시켜야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깐 USB 단자 2개, 헤드폰 잭, 마이크 잭 총 4개를 연결시켜야 작동이 됩니다. 여기서 복잡함을 느꼈습니다.
실제 사용 후기
어쨌든 PC와 연결 후 소리를 처음 듣는데, 솔직히 말하면 고장 난 줄 알았아요. 왜냐면 소리가 매우 먹먹하게 들렸거든요. 즉 높은 음역대 소리가 뭉개져 사람이 말하는 소리가 잘 안 들렸어요. 저희 거실에 있는 TV도 볼륨을 높여도 소리가 뭉개져서 대화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똑같은 증상이더라고요. 단 TV는 오래되어서 이해가 되는데 새로 산 사운드바는 처음부터 뭉개지더라고요.
예를 들어 영화를 본다고 하면 배경음은 나름 웅장하게 잘 들리는데 비교적 높은 음역대인 사람 말소리는 뭉개져서 잘 듣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노트북 내장 스피커보다 떨어진다고 느낍니다.
결국 반품하려고 하다가 이퀄라이징 프로그램으로 고음역대를 부스팅 해주니깐 말소리가 그나마 뭉개지지 않고 잘 들려서 반품 결정을 취소했죠.
결국은 비추천
결론적으로 가성비 사운드바를 찾으신다면 이 앱코 HACKER 사운드바 스피커 S1000을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영화나 넷플릭스를 시청하신다면 말소리가 뭉개져 답답함을 느끼실 거고 게임이나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하신다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