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삼성, 중국 스마트폰이 점령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영국의 IT 스타트업 낫싱(Nothing)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낫싱 폰원입니다.

속이 들여다 보이는 신선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상향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 킬 수 있을까 하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처럼 IT 기기에 관심이 많지 않은 분들은 낫싱이라는 브랜드가 생소할 수 있으나, 디자인만 보면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낫싱은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를 공동 창업한 칼 페이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원플러스'는 중국 스마트폰 이었지만 한때 높은 가성비와 성능 그리고 깔끔한 내부 UI로 중국 스마트폰이면 생각드는,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와 비교해 다른 분위기를 내는 편이었습니다.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는 크게 인지도가 없지만, 해외에서의 판매량은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스펙 정리

스냅드래곤 778G+

안드로이드 12/ nothing os 탑재

RAM : 8/12GB(LPDDR5)

ROM: 128/256GB(UFS 3.1)

Display : 6.55인치 플렉시블 OLED (60~120HZ 가변 주사율)

밝기 : 500 니트 / 최대 1,200 니트

메인카메라 : 5,000만 화소 F/1.88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 5,000만 화소 F/2.2

전면 카메라 : 16 MP, F/2.45

배터리 : 4500mph

33w PD 3.0 유선 충전(5W 역 충전)

15W Qi 무선 충전

안면 인식/ 지문 인식 / 듀얼 SIM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IP 53 방수방진

해당 제품의 출고가는 스펙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출고가격

8GB + 128GB - 620,000원

8GB + 256GB - 659,000원

12GB + 256GB - 720,000원

기능 정리

글리프 인터페이스

알람이 오고, 전화가 올 때 뒷면의 LED가 표시가 됩니다.

글리프 인터페이스라 하는 조명 기능은 특정인원의 연락에 대해서 다른 조명 알람이 가능케 할 수 있으며, 벨소리에 따라 조명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Nothing OS

사용자 친화적인 OS로, 기존의 구글 OS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앱 크기를 확대하고, 조명을 닮은 인터페이스를 포함하여서, 꾸미는 재미가 있답니다.

색상

블랙과 검정으로만 통일하여 출시하였으며, 아무래도 여러 색깔을 출시하기엔 스타트업 기준에서 모험이기에, 대중성이 높은 두 색깔만을 출시하였으며, 조명의 색은 흰색으로 동일합니다.

Nothing Phone 후기

현재 폰 원의 1차 물량을 구입하신 분들 중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QC 문제를 겪으셔서 속상합니다. 다행히 저는 양품을 수령했는데, 쿠팡과 낫싱 본사의 대응이 참 아쉽습니다. 문제를 겪고 계신 모든 분들이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하고, 2차 물량이 풀리는 시기에는 낫싱이 QC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폰 원의 매력은 디자인과 그것의 감성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폰 원의 놀라움은 부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잠금 화면이 나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놀랐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폰 원이 웬만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견줄 정도로 빠르게 앱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손 끝에서 느낄 수 있는 햅틱 반응은 정말 고급스러웠습니다.

폰 원에 탑제된 Nothing OS는 거의 안드로이드 순정 OS에 근접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고 끊김없이 작동해서 마치 IOS를 만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OS를 원래 극혐했습니다. 무겁고 버벅거리고 복잡하고.. 그래서 아이폰을 쓰게 된건데 폰 원은 정말 놀랍네요.

 

스냅드래곤 778G+는 일반적인 중급기 수준의 AP인데도 이렇게 구동할 수 있다는게 낫싱이 OS 최적화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X에서 폰 원으로 완전히 기변을 마친 상태인데, 그래서 많은 앱이 설치되었고, 폰 원의 대부분의 기능을 켜놓고 사용하는데도 처음 폰 원을 켰을 때의 빠릿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이 만족감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입니다. 아직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부디 내년에 낫싱에서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까지만이라도 지금상태를 유지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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