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갑자기 머리가 핑~ 돌더니 하늘이 어질어질해서 휴식을 취했어요. 하지만 어지럼증이 점점 나아지진 않고 계속 유지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요. 검진 결과 이석증... 오늘이 이석증이 시작된 지 3일째인데 많이 호전은 되었지만 아직 그전처럼 머리가 가볍진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고 재발 막는 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의 원래 명칭은 양성발작성체위성현훈이라고 합니다.

 

양성 - 귓병이나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요. 어떤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

발작성 - 갑자기 증상이 나타났다가 또 갑자기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반복되는 것

체위성 - 자세가 증상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즉, 이석증이란 별다른 이유 없이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나타내는 증상을 말하고 짧게는 10초에서 길게는 1분 정도 어지럼증을 느끼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이석증 치료법이 달라지는데요

우리 귀에 구조는 외이-중이-내이로 나누어져 있고 귀 가장 안쪽인 내이에 위치한 우리 몸의 위치와 기울기를 감지하는 진정 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 기관 중 이석기관이라 불리는 난형낭과 구형낭이 있는데 이석은 바로 난형낭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작은 돌멩이입니다. 정확히는 칼슘 부스러기라 볼 수 있죠.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원래 위치해야 곳에서 이석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 내부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세반고리관을 자극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어떤 외상에 의한 충격 때문일 수도 있고 노화, 갱년기, 여성호르몬의 변화, 최근에는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법

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떨어진 이석의 양에 따라 어지럼증의 정도가 심할 수 있기에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이석증 치료법으로는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치료하는 에플리 이석치환술과 앉아서 상반신만 움직이며 치료하는 시몽 이석치환술이 있는데 에플리 이석치환술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에플리는 천장을 바라보고 바르게 누운 다음 고개를 돌려가며 반고리관에 들어있는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의 시간은 5분 정도면 충분하고 성공률도 아주 높다고 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법

이석증 치료법으로 치료를 하였다 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석증이 처음 발생 후 6개월 안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기에 항상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이석증의 재발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1. 비타민D 보충

이석의 성분은 칼슘인데 비타민D는 칼슘을 흡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수치가 줄어들어 이석이 약해져서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2. 심한 동작 피하기

고개를 심하게 돌리거나 심하게 젖히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하고 심한 진동을 일으키는 놀이기구 타는 것 또한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3. 수면자세

이석증이 발생한 곳에 반대편으로 자는 것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 저처럼 이석증으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위 3가지를 참고하셔서 재발이 안되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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