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은 지단백의 가운데 부분을 구성하는 지질로서 장에서 흡수된 지질에 포함되어 있거나 간에서 생성되며 중성지방의 양이 많아질 경우 체내에서 다양한 문제가 생기는데 혈액 내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계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이유

중성지방은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재료로 해서 간에서 합성되며 열량 섭취가 많아지거나 당질 섭취가 늘어나면 중성지방합성이 증가됩니다.

 

중성지방이 증가해 체내에 축적되면 고중성지방혈증 같은 이상 지질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상 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당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나타날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중성지방은 이차적인 원인에 의한 상승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비만, 운동 부족, 흡연, 과음, 탄수화물 다량 섭취 등과 당뇨병, 만성신부전, 신증후군, 지방간 등의 질환 및 베타차단제, 스테로이드, 에스트로겐 등의 약제에 의해서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성지방 수치란?

식품에 존재하는 지질에는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지방산, 인지질, 미량의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E, K)과 기타 지질 성분 등이 있습니다. 그중 중성지방이 총지방의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구조적으로 1분자의 글리세롤에 3분자의 지방산이 결합된 형태를 총칭하며 혈액 중에 이런 중성지방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그 농도로 측정한 수치가 중성지방 수치입니다. 혈액 중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증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지방 정상수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09년 이상 지질혈증 치료 지침을 통해 한국인의 이상지혈증 진단 기준을 설정하였는데 중성지방이 150mg/dL 미만인 경우 ‘정상’으로 진단하며, 150~199mg/dL인 경우 ‘경계’로 진단하고, 200mg/dL 이상인 경우에는 ‘높음’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준을 넘어선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하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치료 기준은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성지방 농도가 500mg/dL 이상인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하여 약물치료를 통해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성지방 농도가 500mg/dL 미만인 경우에는 위험도를 분류하여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을 우선 조절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목표에 도달하면 총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를 고려하여 치료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개 공복 채혈을 원칙으로 하지만 공복이 아닌 상태로 채혈한 경우 중성지방이 200mg/dL 미만으로 측정됐다면 고중성지방혈증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향후 공복 상태로 재검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 고중성지방혈증; 혈액 내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중성지방 약​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중성지방을 조절하는 중성지방 약은 피브레이트 제제, 오메가-3 지방산이 라고 합니다.

 

중성지방 농도만 지속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상승된 경우에 피브레이트 제제,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하고,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수준이면서 LDL 콜레스테롤이 동반되어 상승된 경우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계 약물을 먼저 사용한다고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및 스타틴 투약 후에도 고중성지방혈증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 피브레이트 제제,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약을 추가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중성지방 낮추는 법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식이요법, 운동, 체중조절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져야 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요법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알코올 역시 체내 중성지방합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선기름에 포함되어 있는 EPA, DH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내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2015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200mg/dL 이상)은 전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많았는데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4배, 40대는 1.5배, 50대는 2배 가까이 많았는데 이 결과는 30-40대의 남성들의 경우 음주 및 운동 부족, 그리고 비만 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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