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요즘 웬만한 가정집에는 체온계가 있으실 텐데요. 저도 사용하던 것이 고장 나 녹십자 귀체온계 TS-7을 구매하였어요. 녹십자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이며 가격대가 비싸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비접촉 체온계보다 정확하여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제 리뷰를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녹십자 귀체온계 선택이유
정말 요즘에 체온계가 무수히 만들어지고 있죠.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으로 수요가 많아서 인데요. 그중 저는 녹십자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선택한 이유는 기존에 사용한 체온계의 고장으로 구매를 결정했고 가격이 기존 귀체온계보다 저렴하면서 보관케이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필터가 없는 건 조금 아쉬움이 들지만 큰 상관은 없을 듯합니다.
브라운 체온계랑 비교하자면
기존에 사용한 체온계는 국민 체온계라고 불리는 브라운 체온계였는데요. 브라운 체온계와 비교해서 말씀드릴게요.
먼저 사이즈는 녹십자 체온계가 훨씬 작아 외출할 때 휴대하기 너무 편리합니다. 무조건 작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기존 체온계는 살짝 큰 감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작은 사이즈가 사용하니 편리하네요.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시는 측정 속도인데요. 브라운은 정말 누르고 2~3초를 기다리면 부저음과 같이 체온이 표시되었죠. 측정할 때마다 시간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녹십자 제품은 누르자마자 체온이 나오더라고요. 처음에 너무 빨리 측정되어 오히려 의심이 갔지만 여러 번 측정해도 동일하게 측정되는 걸 보면 정확도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단점으로는 프로브(귀 삽입)가 짧고 두툼해서 귀에 완전 삽입이 안돼 다소 불편함을 느꼈고 LED 화면이 아니다 보니 야간에는 시안성이 떨어졌어요.
두 달 사용후기
어느 날부터 제 체온이 36.8도만 측정이 되었는데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도 체온은 늘 36.8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내 체온의 변화가 없나 보다 생각했는데요. 며칠 뒤 측정해보니 양쪽 귀 체온이 0.7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때부터 고장인가 의심이 되어서 배터리를 뺐다 다시 끼고 몇 시간 후 다시 측정해보니 Lo가 뜨면서 결국 고장이 났습니다. 정확히 녹십자 귀체온계 TS-7는 두 달 사용 후 고장이 났는데요. 제가 보관을 잘못한 건지 제품 자체가 내구성이 떨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