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되면 병원에서 권고하는 예방접종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요. 임신 중 접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되는 예방 접종으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Tdap) 예방 접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신생아들에게는 치명적이며 심하면 사망까지 일으키는 것이 백일해인데요.

백일해란 무엇일까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높으며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라 국가필수예방접종대상 질환으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백일해의 잠복기는 약 7~10일 정도이고 초기에는 적당한 기침, 콧물 등 감기 기운과 비슷하게 시작하여 1~2주가 지나면 발작적으로 진행되며 약 2~6주간 지속된다고 해요.

 

즉 100일동안 기침을 한다고 하여 백일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백일해 접종 시기

임산부의 경우 임신 중 27~36주 사이가 예방접종 시기입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쳤다면 분만 후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합니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아빠, 조부모, 형제자매, 친척 등 영유아와 직접적으로 자주 접촉하게 되는 양육자들에게 모두 백일해 주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접종을 한 번 맞게 되면 약 10년가량 효과가 있어 추후에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혹시 모를 집단감염을 예방하고자, 태어날 아기를 위해 같이 맞아두시면 좋겠죠.

 

영유아의 경우,

>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DTaP)

>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1회 추가접종

> 만 11~12세 때 Tdap 또는 Td 백신으로 1회 접종

이렇게 총 3회의 기초접종과 만 4~6세 추가접종은 DTaP-IPV 콤보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기초접종 시 DTaP-IPV/Hib 콤보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합니다.

백일해 주사가격

임산부의 경우 일반 산부인과, 내과 등에서 평균적으로 보통 5만 원가량 한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병원마다 알아보시면서 비교해 보시거나 지역 건강관리협회에서 맞게 되면 3만 원대로 조금 더 저렴하게 맞으실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국가필수예방접종이라 백일해(Tdap)의 경우 무료입니다.

백일해 주사를 꼭 맞아야 할까?

가격도 비싼데 맞지 말까...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백일해 주사의 효과로는 임산부가 백일해 주사를 맞을 경우 항체가 형성되어 이 항체는 자궁을 포함해 산모의 체내를 돌아다니며 아기에게도 감염 위험이 현저히 적어서 백일해로부터 보호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고도 산모의 백일해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고 하고요.

 

백일해 예방접종에 대해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백신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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